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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배움캠프/WIL 2024. 6. 14. 22:48

    3주차

    WIL


    FACTS : 

    3주 차가 끝났다. 12시간 앉아있기에 적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앉아있기만 적응했고 여전히 강의는 실습이 아닌 이상 틀어놓고 옆길로 샌다. 블로그와 피그마로 기록하는 횟수가 늘었다. 근데 과제도 늘었음.
    또, 새로운 팀원들을 만났는데 나는 또봇 세대 아니냐고.. 짱구 아냐고 하셨다. 짱구만 압니다. 내가 좋아하는 제니와 동갑인 분이 자꾸 나이 많은 척하셔서 황당하지만 이분들이랑 일일 회고하면 꺄르륵거리기 바쁘다. 그러다 처음으로 9시 넘어서까지 수다를 그것도 금요일에.
    캠프와는 별개이지만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가는 우리의 제니, 이번엔 자크뮈스 피날레 모델로 데뷔했다. 

    JACQUEMUS | Site offi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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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cquemus.com


    FEELINGS : 

    제니에 대해 계속 말해보자. 작고 사소한 장애물에 나는 글렀다, 늦었다, 못하겠다를 연발하다가도 제니의 행보를 보면 같은 아시아인, 한국인, 여성으로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어쩌고를 느끼며- 열심히 사는 사람의 한계 없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고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 얼마나 자신과 싸우고 있을까? 난 이런 작고 사소한 것에도 금방 무너지는데 저렇게 굵직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어떤 원동력으로, 어떤 마인드로 버티고 있는 걸까? 혹시 즐기고 있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나는 내 방식을 찾아가며 살겠지만, 인생을 사는 동안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참 볼 것도 느낄 것도 많아 고마울 따름이다. 

     

    몇 주째 졸다가 이번주에서야 깨닫게 된 것. 캠을 켜놓는 것 자체가 체력을 소모시킨다. 이제는 밥 먹으러 갈 때 젭 창을 지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갈 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마이크와 캠이 다 꺼져있는지 몇 번씩 확인한다. 캠을 켜놓으면 무조건 졸거나 오전 오후에 한 번씩 쉬게 되는데 꺼놓고 진행해보니 오히려 해이해지지 말자며 더 악착같이 앉아있는 내 모습이 낯설었고(심지어 안 졸림). 물론 이 캠프는 켜놓고 해야 하는 게 규칙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참 아쉬운 부분이다. 그동안 졸고 나약하다며 나를 탓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적응할 수 있도록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노력해볼 것.
     
    요즘엔 팀 시간에 데일리 스낵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받아서 진행 중인데 정답은 없어도 근거는 있어야 한다는 게 와닿는 시간이다.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땡겨서~ 예뻐서~로는 평생 소비자로만 살아야 함을 인지하며 다음부턴 내가 무슨 생각으로 무슨 말을 뱉었는지 적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팀, 배울 점도 많은데 분위기가 너무 즐거워서 팀 활동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이 시간이 다채롭긴 해도 깊어지거나 서로를 잘 알기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팀원분이 내 블로그를 보고 어떤 사람인지 느껴진다- 꼭 UXUI가 아니더래도 디자이너를 해야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신기했다.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싶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인간인지라 계속 삽질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런 내 모습이 밖에서도 보인다는 게.. 일단은 삽질 킵고잉
    업으로 삼든 취미로 두든 좋아하는 것들을 지속하는 사람인 게 내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러.

     
    FINDINGS : 

    TIL이나 WIL을 적을 때 느끼는 건데, 난 이 시간이 제일 즐거운 것 같다. 비록 내 배움이 UX!! UI!!는 아니긴 한데 그런 기술적인 것보다 오늘 하루를 사는 방식, 느낀 점, 반성할 것, 즐거웠던 거 그냥 이런 거 적는 걸 참 좋아하는 듯. 근데 UX/UI 공부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어찌어찌 연관시켜 공부할 때 즐겁다는 걸 알게 됐다. 별거 아니게는 블로그 포스팅 때 사진을 생로랑 무드보드나 제니를 첨부하는 것부터 특강 정리글에 프랭크 오션의 앨범을 분석하는 것까지. 이런 식으로 진행해봐야겠다. 아직도 좋아하는 거 할 때만 진심인 인간이라니!


    FUTURE : 

    분명 FACTS에서는 느낌까지 적어서 지우고 FEELINGS에서는 알게된 것, 깨달은 것까지 적어서 그다음에서 적을 게 없었는데 FUTURE 와보니 이미 여태 앞으로 엊저겠다 적어놔서..

    미래에는 꼭 WIL 작성 전에 공지를 한번 더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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