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31 TIL

귀차니즘이 날로 활개를 칩니다

 

약관 동의 체크 박스를 왼쪽에 배치하는 걸 선호하는지 오른쪽을 선호하는지 의견을 공유해 보았다.

팀원들에게는 간단하게 의견을 공유하느라 맥락과 근거가 다소 부족했기에 한번 더 기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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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자 시선 흐름
(A)구텐베르크 다이어그램에 따르면, 사용자의 시선은 화면의 좌측 상단에서 시작해 우측 하단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체크 박스를 왼쪽에 배치하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따라가며 체크할 수 있다.

(B)스티븐 후버의 모바일 디바이스 파지 방법론에 따르면, 많은 사용자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한다. 이 경우, 체크 박스를 오른쪽에 배치하면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 문화적 차이
(A)문화적 읽기 방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문화권에서는 체크 박스를 왼쪽에 배치하는 것이 더 직관적일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체크 박스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3. 사용성 및 접근성
(B)피츠의 법칙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요소는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쪽에 배치된 체크 박스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읽은 후 바로 체크할 수 있어 효율적일 수 있다.

(B)엄지 영역: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오른쪽에 체크 박스를 배치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

4. 일관성
(A)일관성 유지: 제이콥의 법칙에 의해 다른 폼 요소들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다른 폼 요소들이 왼쪽에 배치되어 있다면, 체크 박스도 왼쪽에 배치하는 것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이콥의 법칙은 "사용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이트에서 보내기 때문에, 새로운 사이트도 기존에 익숙한 방식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는 원칙

5. 통계 자료
(B)사용자 조사: 한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의 49%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엄지로 터치하며, 36%는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반대편 엄지로 터치한다. 이 통계는 체크 박스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
체크 박스를 왼쪽에 배치할지 오른쪽에 배치할지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용자의 시선 흐름, 문화적 읽기 방향, 사용성, 접근성, 일관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서비스의 특성과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의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나라면 위와 같이 약관 동의 체크 박스를 배치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무엇을 선호했을까?

A.

우리나라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문화권 대상이라면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

또한 필수값, 선택값을 뒤에 두면 인지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생각을 해보아도 좋고 눈속임으로 넘어가도(모르고 선택값을 채워도) 좋다.(둘 다 좋은 건 왜일까? 하나는 사용자가 짚고 넘어가는 게 좋다는 관점, 하나는 회사에게 이익 정도라고나 할까.. 사용자가 점점 생각을 않고 선택을 한다는 게 진정 인류에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음. 왜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지, 그야 귀찮아서 근거를 찾지 않고 의견만 내놓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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